45세 이상 '갱년기 안질환' 환자 급증
2013-01-02 17:11
8년 간 3.5배 이상 증가<br/>질환별로는 황반질환, 누적 환자수는 백내장이 가장 많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갱년기 안질환을 겪는 45세 이상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2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안센터 교수진이 2003~2011년 사이 45세 이상 주요 갱년기 안질환 환자 7만 9960명을 분석 조사한 결과, 2003년 4049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1년 1만 4159명으로 8년 새 3.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황반질환 환자가 157명에서 1374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녹내장·안구건조·백내장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0대 후반에서 주로 발생하던 갱년기 안질환이 45~54세 환자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중년층의 갱년기 안질환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사용이 중년층의 갱년기 안질환 환자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