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美 12월 고용지표에 주목" 낙관적 전망
2012-12-31 17:1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하루 남기고 난항을 겪으면서 개선된 경제지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이달에 형성된 경기부양 모멘텀을 이어가야 내년 경기분위기도 낙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내년 3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고용지표도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스톰 샌디 이후 임시적인 고용이 크게 늘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이달 17만5000여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HSBC는 평균 전망치인 14만5000개보다 하회한 13만개라고 기록했다.
마드후라 즈하 HSBC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기업들이 연말에 앞서 고용에 신중한 편이지만 지난 3분기 이후 전반적인 고용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9일 발표된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지표는 슈퍼스톰 샌디의 여파가 크지 않아 14만6000명이 늘어났다. 실업률은 7.7% 수준으로 전월 7.9%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