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학기술 인력자원 '세계 최고'…10년간 2배 이상 증가
2012-12-20 15:46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의 과학기술 인력이 10년새 두 배가 넘는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과학기술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중국혁신지도 2012'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 인력이 지난 2000년 2500만명에서 2010년 2.3배가 늘어난 5700만명에 달했다고 20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인구 1만명 당 과학기술 인력수가 197명에서 42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공계 출신 인력 규모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러 중국 각 분야 혁신에 이 인력들이 원만하게 투입되고 있으며,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 연구기관, 고등 교육기관 등의 자발적인 혁신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개발(R&D)비용 규모도 점점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R&D 비용은 2000년 896억 위안(약 16조원)에서 2010년 7063억 위안(약 127조원)으로 급증, 연평균 25.8%의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국제적인 과학기술 협력과 교류에도 힘써 2010년 기준 89개 국가와 지역, 국제조직 등과 2793건의 과학기술 연구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