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일 지하철 막차 30분 연장
2012-12-05 18:50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5일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이 결빙돼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5일 지하철 막차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하철 막차시각은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에서 1시 30분으로 바뀌며, 이를 위해 총 46회 증회 운행한다. 다만 지하철 역별 막차시간은 다를 수 있어 이용하려는 역에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5일 퇴근시간 집중배차 시각대와 6일 출근시각 집중배차 시각대도 오후 6~8시와 오전 7~9시에서 오후 6시~8시30분와 오전 7시~9시30분으로 각각 30분 늘린다. 이로 인해 전동차 운행은 20회 및 32회 늘어난다.
한편 시는 5일 오후 6시 현재 소강상태로 들어섰지만 기상청이 다음날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한다고 예보함에 따라 시내 도로사정은 계속 나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감사원길 △금화터널 △남산공원길 △만리동고개 △무악재 △미아리고개 △봉천고개 △북악터널 △삼청동길 △북악산길 △아리랑고개 △장춘단고개 등의 상습결빙구간은 가급적 피해서 운행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미끄러운 도로를 운행하는 버스 노선은 승객 안전상 운행경로를 바꿀 수 있어 120다산콜센터(02-120)나 트위터(@seoulgyotong) 등을 통해 정보를 살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내일 아침 도로가 결빙돼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가급적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지하철로 시민이 몰려 혼잡할 수도 있으니 평소보다 조금 서둘러서 여유있게 출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