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절벽’ 협상 지지부진
2012-11-30 08:25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행정부와 의회 간의 ‘재정 절벽(fiscal cliff)’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재정 절벽 해소 방안에 대해 행정부와 의회가 첫 실무 협상을 갖었다.
그러나 협상은 아직까지 아무런 소득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지난 2주간 백악관과 의회 하원이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척은 없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균형적인 접근을 지지한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그와 민주당은 연방 정부의 예산 지출 삭감에 대한 심각성이 없는 듯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베이너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및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는 2주일 전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 만난 이후 물밑 협상을 갖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이트너는 이날 이들 4명을 개별적으로 만나 재정절벽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