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태양광 불확실성 증폭... 투자의견 중립”- 신한

2012-11-26 07:1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실적 추정의 불확실성과 태양광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 지속 가능성에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제시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며 “주력 제품인 PE(폴리에틸렌) 및 PVC(폴리염화비닐) 가격 반등으로 단독 기준 영업이익(588억원)은 전분기(437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나 태양광 부문(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450억원)는 전분기(-176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이는 태양광 시황 부진으로 태양전지·모듈의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15%나 하락했기 때문이다”며 “또한 소비 경기 부진, 일회성비용(갤러리아 백화점 단장)에 따라 유통 부문의 실적 악화도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화케미칼의 4분기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 들면서 원료(한화케미칼)·가공(한화엘앤씨) 부문의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하게 되며, 최근 태양전지·모듈 등의 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태양광 부문(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