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위해물품은 '칼'

2012-11-20 14:09
국제선에서는 액체류가 적발 '최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김포공항 국내선 보안검색대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위해물품은 바로 '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위해물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칼이 절반가량인 48.5%를 차지했다. 특히 손톱깎이나 일명 맥가이버칼로 유명한 휴대용 다용도칼, 사무용칼 등이 가장 빈번하게 적발됐다.

그 다음으로 빈번하게 적발되는 위해물품은 라이터(27.3%)와 가위(11.4%)로 조사됐다. 3가지 품목이 거의 전체 적발물품의 약 90%를 차지한다.

라이터의 경우 1인 1개만 소지할 수 있으며 항공사의 위탁수하물로는 처리할 수 없다. 단순히 끝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물체도 기내반입이 금지될 수 있다.

반면 국제선에서는 물 또는 음료, 화장품, 김치, 젓갈류와 같이 폭팔물로 오인될 수 있는 액체류가 보안검색 적발물품의 대부분(83.2%)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기내반입금지 물품목록을 확인한 후 공항으로 출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반입금지 물품목록은 각 공항 홈페이지 또는 한국공항공사 컨택센터(1661-2626)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