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모습.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가락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대표 이병호)는 9일 가락시장내 9개 도매시장법인과 유통인 600여명이 5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송파구내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농수산식품공사 앞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유통인들은 김치공장에서 9만5000포기의 김치를 따로 구매해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김치공장에서 추가로 9만5000포기(10만박스)의 김치를 구매해 19일부터 서울복지재단과 송파구 재가복지연합회,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장나눔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가락시장내 도배법인과 유통인들이 뜻을 모다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그간 송파구 마천 종합복지관 등에 34만여 포기의 김치를 전달했다.

박기용 시 민생경제과장은 “올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배추와 무 등 김치 원자재 가격이 비싸졌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원물량을 줄이지 않았다”면서 “고령의 독거어르신과 저소득 어린이를 중심으로 김치를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