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권역별 중증외상 센터 선정에서 경기도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이 제외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경기도는 지난 2일 오후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지사와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함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권역별 중증외상 센터 선정 결과에 대한 경기도 입장을 발표했다.

김문수 지사는 “ 경기도의 노력과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증외상 센터 선정에서 경기도가 제외된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심사위원의 명단과 평가 결과 자료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도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중증외상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주대병원을 탈락시킨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조치”라며 “정부 지원을 받아 국제적 수준의 중증외상환자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는데 무산돼 심히 유감”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센터 지원기관 발표에서 수도권 및 강원지역 대상기관에 인천 가천대 길병원과 강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