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민의견이 서울 시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시나 시장의 SNS 계정을 통해 시민의견의 접수·처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플랫폼인 '소셜미디어센터(SMC)'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SMC에는 시 명의의 계정 42개(트위터 30·페이스북 5·미투데이 4·블로그 3)와 시장 명의의 계정 2개(트위터·페이스북) 등 44개의 SNS 계정이 등록돼 있다.

그동안은 시 SNS를 통한 문의사항의 처리 결과나 답변을 문의 당사자만 볼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SMC를 방문한 시민이면 누구나 소통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시는 SMC를 재난·이슈 등 각종 위기관리 대응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SMC에 '긴급메시지 발신 기능'을 장착해 재난 등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80만여명의 시민에게 알려주게 된다.

또 기관의 SNS 계정을 분야별로 모아놓은 'SNS지도 서비스'를 실시, 시정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한다.

박원순 시장은 "SMC 구축과 메시지민원 처리규정 시행으로 서울시가 본격적인 SNS행정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SMC는 홈페이지(http://social.seoul.g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