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김거지, 나얼과 한솥밥

2012-10-30 09:46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김거지가 나얼과 한솥밥을 먹게됐다.

30일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김거지는 최근 소속사에 계약을 체결했다. 산타뮤직은 나얼과 정엽이 소속된 브라운 아이드 걸스, 에코브릿지, 아이투아이, 수상한 커튼이 소속된 기획사다. 뮤지션이 강한 회사에 둥지를 틀게 된 김거지는 앞으로 자신의 개성을 살린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데뷔 앨범 '밥줄'을 발표한 김거지는 사색적인 가사와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거지는 예명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김거지는 인디씬에서 활동하던 시절 악기를 구입할 돈이 없어 거지란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게 됐다. 열악한 음악적 환경 때문에 김거지는 삶의 처절함을 노래로 표현했다. 백수의 생활 애환을 노래한 '하얀손'과 현실의 외로움을 표현한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등 주 소재는 외로움, 가난함이었다.

한편, 김거지는 11월1일 유재하의 25번째 기일 즈음에 헌정앨범, 공연,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