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NLL 관련 공동어로구역 설정 이익"

2012-10-25 13:46
"울산은 노풍, 문풍의 진원지"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5일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에 대해 서해 남북 공동 어로구역설정은 남북간 충돌을 막고 우리 어민들의 이익도 얻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울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남북 공동 어로구역 설정은 NLL을 그대로 두고 남북이 일정한 수역을 공동어로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NLL을 지키면서 남북간의 충돌을 막고 우리 어민들이 조업한계선을 넘어 북한 수역에 가서도 조업할 수 있는 이익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NLL에 관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주장을 보면서 국정을 맡겨서는 안 되는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세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서해 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 사건이 되풀이 되는 것이 NLL 지키기냐"라며 박 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문 후보는 또 "(울산은) 2002년에는 노풍, 2012년에는 문풍의 진원지"라며 "새로운 정치로 거듭나게 할 그 출발지도 울산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발전 공약으로는 울산 혁신도시에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구축, 산업기술박물관 유치, 고리원전 1호기 등 노후원전 가동 중단 등 탈원전 추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대형마트 입점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