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ESM 신용 'AAA'·전망은 '부정적'
2012-10-09 08:19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17개국) 산하 구제금융펀드인 유로화안정기구(ESM)에 최고 신용등급인 'AAA'로 평가했지만,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설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무디스는 앞서 유로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도 ESM과 같은 평가를 내린바 있다.
ESM은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열린 룩셈부르크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ESM은 재원규모는 총 5000억유로로 이중 800억유로는 유로존 회원국의 경제규모에 따라 향후 2년간 5회에 걸쳐 현금으로 분납할 예정이다. 나머지 4200억유로는 회원국 정부의 지급 보증형태로 지급된다.
한편 무디스는 이날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하나인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B3(투자부적격)’로 세단계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한 키프로스의 은행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것이 강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