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현대건설이 2018년까지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발간한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43만8650 이산화탄소환산톤(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등의 전체 배출가스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이지만 2018년까지 35만1087 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내년부터 건설업종에 적용될 정부의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와 2015년부터 시행될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앞두고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녹색경영시스템(KS7001/7002) 등 각종 환경 인증을 취득한 현대건설은 건설장비 점검, 공사장 내 급가속·급제동·공회전 금지 등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