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스마트폰 봇물에 낸드플래시 가격도 기지개

2012-10-04 14:07
9월 하반월 9% 급등, 연말 성수기 겹쳐 가격 상승세 이어질 듯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스마트폰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낸드플래시 가격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4월 관련 업계에 따르면 D램익스체인지가 최근 발표한 9월 하반월 낸드플래시 64Gb(기가비트) 8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26달러로 9월 상반월(3.91달러)보다 8.95% 상승했다.

지난 6월 하반월 3.84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낸드플래시 32Gb 4Gx8 MLC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9월 상반월(2.22달러)보다 8.56% 오른 2.41달러로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름세를 탄 것은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연말 전자제품 성수기를 앞두고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PC용 D램 가격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DDR3 2Gb 256Mx8 1333/1600MHz 가격은 9월 상반월(0.92달러)보다 6.52% 떨어지며 최저가인 0.86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PC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D램 가격 하락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