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원산지표시 위반’ 덜미

2012-10-02 09:23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광주·전남 지역에서 원산지 표시와 쇠고기 이력표시제를 위반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전남지원은 지난달 5일부터 29일까지 농식품 원산지 표시와 쇠고기 이력표시제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22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농관원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51개 업소를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61곳, 쇠고기 이력표시를 위반한 10곳 등 71곳에 대해 1064만5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특별사법경찰관 170명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396명 등으로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광주·전남 지역의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제조업체, 도·소매 업체, 백화점·할인매장·전통시장·인터넷 쇼핑몰 등 모두 3048곳을 대상으로 했다.

농관원 전남지원의 한 관계자는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스러우면 1588-8112번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