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으로 성장한 티몬, 이젠 고객관리 서비스까지 진출

2012-09-14 10:38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가 13일 서울 신천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현준 아주경제 기자= “고객이 아무것도 들고 다니지 않고 포인트를 적립하고 기억할 필요 없이 최대한 쓰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다”

신현성 티켓몬스터대표는 13일 서울 신천동 사옥에서 기잔간담회를 갖고 새로 출시할 구매포인트 관리 서비스인 ‘티몬플러스’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한 내역을 결제시 일일이 확인시켜주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 것.

티몬플러스는 고객이 휴대폰 뒷자리만으로 제휴매장에서 결제 기능, 누적 포인트 확인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시범운영 중인 티몬플러스 한 업체에서 1개월간 시범 사용한 결과 1627명이 2394회 사용하며 193만 9910포인트를 쌓았다.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패키지 형식의 할인판매에 그친데 반해 고객 사후관리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그간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환불 및 교환 불가, 과도한 수수료, 구매 후기 게시판 불량 운영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티켓몬스터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데는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갖고 있던 불신을 제거하고 고객포인 등 관리 등을 통해 신뢰회복과 나아가 서비스 시장 확대 진출이라는 전략이 깔려있다.

이 회사는 고객 확장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신 대표는 “티몬플러스는 오프라인에서 눈으로 확인하다보니 인터넷으로 유치할 수 없었던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며 “현재 추세로 보면 이용인구가 3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