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신회, 창당 선언
2012-09-12 20:52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차기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유신(維新)회가 창당을 선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지역 정당 오사카유신회를 이끄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3) 오사카(大阪) 시장은 이날 오사카에서 개최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전국 정당 일본유신회를 만들고, 본부는 오사카시에 두겠다”고 말했다.
일본유신회에는 마쓰노 요리히사(松野賴久) 전 관방 부장관 등 여야 현역 의원 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 5명 이상’이라는 정당 설립 요건을 갖추게 돼 신당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면 창당 절차가 끝난다.
하시모토 시장이 당 대표,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부(府) 지사가 간사장을 맡는다.
이들은 차기 총선엔 출마하지 않는다.
하시모토 신당의 출범으로 차기 총선은 민주·자민 양당과 일본유신회의 삼파전이 될 전망이다.
일본유신회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에 모두 지방 조직을 설치한 다음 차기 총선에 350∼400명을 공천할 계획이다.
중의원 480석 중 과반수 의석 획득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