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모바일투표는 발신주의 채택…문제 없다"

2012-09-06 10:31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 대선후보 경선 모바일투표의 공정성 시비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저녁 최고위원회 간담회와 오늘 오전 긴급최고위를 진행한 결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 울산 선거인단에 대한 수신오류 부분은 당규 45조 관련조항과 해당 45조 9항에 의거해 진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후보캠프와 일부 언론이 아예 발신조차 되지 않았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발신은 문제없이 5회가 진행됐다"며 "여러 이유로 수신오류로 나타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원천적으로 발신 자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의 모바일투표는 발신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이것은 보냈는지를 중심으로 보겠다는 것"이라며 "법률적으로 발신주의를 채택하는데 이를 도달주의로 해석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맞지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진영도 이 사실 자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광주 오픈프라이머리 현장에서도 이에 대한 검증단의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법적, 기술적 문제가 없는 한 모든 검증 요구는 당연히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