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친환경 '썩는 섬유' 개발… 신성장동력화
2012-09-04 10:10
웅진케미칼이 개발한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ECOWAY-B'의 시간 경과에 따른 생분해 과정. |
회사측에 따르면 ECOWAY-B는 일반적인 폴리에스터와 성질이 유사하지만, 매립 후 자연 상태에서 특별한 외부에너지 없이 수분과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 후 퇴비로 재탄생해 친환경 순환 기능을 한다. 또한 상온에서는 생분해가 일어나지 않고 매립 전까지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생분해성 화학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내구성, 염색성 등이 부족해 상업성이 떨어졌던 반면 ECOWAY-B는 가격 경쟁력이 높고 기능성이 우수해 의류, 신발, 위생재, 산업소재 등 섬유 제품과 필름, 페트병, 전자소재 등 플라스틱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환경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면서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는 녹색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웅진케미칼의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ECOWAY-B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생분해 폴리에스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ECOWAY-B는 국내 생분해 제품 중 최고 수준의 품질임을 자부한다”며 “연간 약 6000t 생산이 가능해 웅진케미칼 폴리에스터사업 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