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새만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2012-09-04 11:00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군산 산업단지에 근로자와 학생을 위한 배움터를 만드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단지내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집적해 교육, 취업, R&D가 융합된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는 4일 오후 2시 군산 국가산업단지 현장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군산 산업단지에는 2016년까지 501억원(국비 243억원, 지역부담 258억원)을 투자해 대학이 입주할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내년 7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캠퍼스관(지상 5층)에는 교육시설과 복지시설 등이 배치되며, 내년 2학기(9월)부터 4개 대학, 7개 학과, 600여명의 학부생이 이곳으로 이전해 현장 중심의 수업을 이수하고 연간 1000명 이상의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기업연구관(지상 8층)에는 성장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100개사가 연차적으로 입주해 대학교수, 학부생들과 함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선택과 집중의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육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