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속속 등장
2012-09-02 21:32
음성·데이터 특화 요금제로 차별화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사업자간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이용자들은 보다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요금제 신규 요금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보다 값싼 요금제가 출시되는 등 경쟁이 일고 있다.
KT 망을 빌려 쓰는 프리텔레콤은 월기본료 4500원에 음성 초당 1.8원의 반값기론료, 음성 초당 1.6원의 6000원 기본료 절약 상품, 음성 1.5원에 기본료 9000원의 표준, 음성 1.2원에 기본료 1만2000원의 통화할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요금제도 음성 30분, 문자 30건, 데이터 100메가의 스마트기본100이 1만2500원, 음성 30분, 데이터 500메가의 스마트기본500이 1만7500원, 음성 30분에 데이터 1G의 스마트기본1G가 2만2500원, 음성 60분에 문자 100건, 데이터 1G의 스마트데이터1G가 3만1500원이다.
타사에 비해 음성은 적은 대신 데이터 제공량이 많다.
에넥스텔레콤도 KT망을 이용해 기본료 5000원의 표준요금, 9000원의 베이직 요금이 있고 음성 15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00메가의 유심17요금이 1만7000원, 음성 250분, 문자 330건, 데이터 500메가의 유심27요금이 2만7000원, 음성 330분, 문자 330건, 데이터 1G의 유심37 요금이 3만7000원이다.
같은 KT 알뜰폰인 CJ헬로비전보다 요금이 3000원 정도 싸다.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쓰는 KCT는 정액 요금제를 새로 선보였다.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의 스마트18이 1만8000원, 음성 150분, 문자 150건, 데이터 100메가의 스마트25가 2만5000원, 음성 2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200메가의 스마트35가 3만5000원이다.
데이터 제공이 적은 대신 음성을 상대적으로 많이 제공한다. 약정시 요금할인도 해준다.
KCT는 특가 행사를 통해 아예 기본료를 1년간 면제하는 후불 요금제를 행사가로 제공하는가 하면 저렴한 기본료를 더 할인해주고 있다.
KCT는 최근까지 G마켓과 제휴를 통해 굿(Good)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3300원 요금제의 기본료를 1년간 면제하는 행사를 지난달 12일까지 진행했었다.
현재는 G마켓에서 굿요금제로 가입하면 각 반값요금제와 자율요금제 등을 2000~3000 할인해 제공한다.
이처럼 여러 사업자들이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높아지고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TE 알뜰폰 서비스가 당분간 기간사업자의 가격과 같아지면서 확산속도가 빠르지는 않겠지만 우선 3G 서비스에서 이용이 활성화되고 LTE 알뜰폰의 제공 가격이 내려갈 경우 이용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알뜰폰 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달 평균 6% 늘고 있다"며 "저렴한 요금의 요금제가 속속 나오면서 앞으로 점점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