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전자 갤럭시S2 등 8개 판금 신청

2012-08-28 08:4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애플이 미국내 삼성전자 옥죄기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 8개 제품에 대한 미국 내 판매 금지를 추진키로 한 것.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법원에 미국에서 판매를 금지해야 할 삼성전자 제품 목록을 제출했다.

8개 제품은 갤럭시 S4G, 갤럭시S2 (AT&T), 갤럭시S2 (스카이로켓), 갤럭시S2 (T-MOBILE), 갤럭시S2 (에픽 4G), 갤럭시S(쇼케이스),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이다.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 등 가장 최근에 출시된 기종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은 이들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로 특허 침해로 제소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평결에서 특허 소송에서 제외된 갤럭시탭10.1에 대해 미국 내 판매금지를 해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판매금지가 해제가 확정되면 삼성전자는 잘못된 판매금지 신청에 따른 손해배상을 애플에 요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26일 루시 고 판사는 갤럭시탭 10.1이 애플 아이패드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을 수 있다며 본안 판결에 앞서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고 판사는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공판에서 애플이 요청한 삼성전자 8개 제품의 판매금지 여부와 갤럭시탭10.1의 판매금지 철회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