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16년만에 자동차보험시장 2위 탈환

2012-08-27 15:16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동부화재가 16년만에 현대해상을 누르고 국내 자동차험시장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의 2012회계연도(FY2012) 1분기(4~6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15.9%로 현대해상 15.6% 보다 0.3%포인트 높았다.

동부화재는 올 4월까지 현대해상에 비해 0.1%포인트 뒤쳐진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다음 달인 5월 동률을 기록한데 이어 6월에는 0.5%포인트 앞서 나가며 자동차보험시장 2인자 자리를 꿰찼다.

동부화재가 삼성화재에 이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화재가 이 같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중심의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 대책 덕분이다.

동부화재는 지난 2010년 김정남 사장 취임 이후 FY2011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3위로 밀려난 현대해상의 경우 계열사인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실적이 전체 시장점유율에 반영되지 않아 역전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