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칼럼> 올림픽, 비디오게임 그리고 에너지
2012-08-21 15:15
김병수 쉐퍼드 멀린 릭터 & 햄튼 외국법자문법률 서울사무소 대표 변호사
런던올림픽이 폐막한 지 이제 약 1주일이 지났다. 개막 첫날 진종오 선수가 사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은 총 28개의 메달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88 서울올림픽 이후에 가장 높은 성과를 이룬 것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많은 노력과 실력향상으로 세계무대에서 그 위상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자랑스럽게도 현재 몸담고 있는 법률회사의 동료 변호사들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4년 그리스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방송 등 엔테테인먼트와 관련한 법률자문을 지속적으로 지난 10년간 제공해 왔으며 현재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관련해서도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를 직접 개발하기 위해 미국에 회사를 설립하고 미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셰일가스를 탐사, 개발 및 생산하기로 했다고 한다. 셰일가스는 점토질 암석인 셰일 안에 갇힌 천연가스로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한 데가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 최근 개발과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또 국내 유수의 기업들은 또 다른 대체에너지이자 그린에너지인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쉐퍼드 멀린 릭터 & 햄튼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는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내가 미국으로 유학을 간 것이 1992년.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후에 돌아온 고국의 모습은 수많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너무나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을 수 없다. 작년 한·EU 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올해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이후, 미국 법률회사인 쉐퍼드 멀린은 외국로펌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8월 16일 서울에 사무소를 정식으로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