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불황"..7월 건설사 채용공고 전년비 7.0%↓
2012-08-16 11:01
올해 6363건으로 작년보다 7% 감소…해외취업교육 적극 참여 권유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난달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채용시장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7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6363건으로 전년 동월(6845건)에 비해 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지난 2월 반짝(1.5%)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2월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1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라고 건설워커는 설명했다.
지난 2월은 설연휴가 1월로 앞당겨지고 윤달까지 겹쳐 영업일수가 지난해보다 4일 이상 많았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건설업 채용시장도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채용의 경우 결원을 보충하는 수준이며 그마저도 프로젝트별·현장별 계약직 채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건설사들은 플랜트 등 해외부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취업 및 이직에 유리한 위치에 서려면 해외건설협회, 건설기술교육원, 현대건설인재개발원 등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취업교육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워커는 하반기 공채 시즌이 임박함에 따라 SNS 채널 강화에 나섰다.
주요 건설사의 최신 채용정보 뿐만 아니라 해외플랜트 수주소식 등 업계동향, 면접족보, 건설취업교육, 건설사 인기순위 뒷이야기 등의 다양한 정보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제공한다.
특히, 취업선호도(취업인기순위)가 높은 80개 주요 건설사의 공채와 수시채용 정보를 다양한 기업정보와 함께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