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완전히 따돌려

2012-08-14 09:40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완전히 따돌렸다.

13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870만대를 판매해 32.3%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분기동안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셈.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태평양을 비롯해 서유럽·동유럽·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고수했다.

애플의 안방인 북미시장을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서유럽과 동유럽의 경우 각각 44.2%와 43.9%를 기록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2600만대 판매에 그쳤다.

시장점유율은 17.2%를 기록, 전 분기에 비해 6.6%포인트 급감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어 노키아(6.8%), HTC(6.1%), 소니(4.9%) 순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ZTE와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휴대전화 전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9천3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25.7%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SA 보고서는 지난달 말 공개된 잠정 보고서를 수정·보완한 최종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