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손연재 5위, 한국 리듬체조의 "희망 쐈다"

2012-08-12 01:21

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리듬체조의 국민요정으로 등극한 손연재(18·세종고)가 2012년 런던올림픽을 5위로 마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끝난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는 111.475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을 딴 류보 차르카시나(벨라루스)와의 점수 차는 0.225점에 불과했다.

약점으로 지적돼 온 곤봉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한 탓에 아쉽게 동메달 획득이 불발됐으나 손연재는 세계무대를 상대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는데 성공했고,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손연재는 올해 다섯 차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서 개인종합 톱 10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