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진한 정비예정구역 18곳 해제
2012-08-02 09:25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강북구 수유동 711번지 등 서울시 내 부진한 정비예정구역 18곳이 해제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재개발·재건축 지역 18곳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했다고 2일 밝혔다.
해제된 곳은 ▲강북구 1곳(수유동 711) ▲금천구 1곳(독산동 144-45) ▲구로구 1곳(오류동 23-32) ▲관악구 4곳(봉천동 892-28, 봉천동 1521-17, 신림동 1464, 신림동 1665-9) ▲동대문구 2곳(신설동 89, 이문동 264-271) ▲서대문구 4곳(북가좌동 340-30, 홍은동 8-3, 홍은동 10-213, 홍제동 266-211) ▲성북구 1곳(돈암동 538-48) ▲은평구 1곳(역촌동 73-23) ▲중랑구 3곳(망우동 433-23, 망우동 520-44, 묵동 238-112)으로 총 9개구 44.5ha 규모다.
이번에 해제된 지역은 2월 1일 도정법 개정 전부터 토지를 비롯 소유자 30% 이상이 구역 해제를 요청한 지역과 지금까지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거나 해산돼 각 구청장이 해제를 요청한 지역이다.
이 중 이미 구역 지정된 금천구 독산1주택재건축정비구역, 서대문구 홍제4주택재건축정비구역과 북가좌1주택재건축정비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이전 상태로 환원된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이달 중 기본계획변경 고시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정비예정구역 해제로 지역 주민들간 갈등이 해소되고,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완화되는 등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