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인 돌보미 서비스 선보여

2012-07-31 13:31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홀로 지내는 부모님들의 안전을 지키는 통신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는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IT 노인 돌보미 효드림텔레케어 서비스를 31일 선보였다.

텔레케어 서비스는 응급호출기, 동작감지센서 등을 활용해 고령자의 활동상황 등을 원격 체크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보호자나 병원에 연락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국내 첫 텔레케어 서비스인 효드림텔레케어는 전용 전화기와, 응급호출기, 활동량 감지기를 활용한다.

보호자는 침실, 화장실 등에 설치된 감지기를 통해 이용자의 활동량을 휴대폰 문자나 PC,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활동량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 상황 파악이 가능하고 전화 문진 등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사 시간대 주방 활동이 없으면 식사를 거르는 것을 알 수 있게 되고, 야간 시간대 화장실 이용량이 많으면 배뇨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가능하게 된다.

8시간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보호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전문의와 간호사 30명으로 구성된 녹십자 헬스케어 콜센터를 통해 월 1회 정기 전화 문진 및 상시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119구조대로 빠르게 연결해 긴급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독거 노인 가구 수 증대 추세를 고려할 때 텔레케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고령자 독거가구는 102만가구로 2020년에는 151만 가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드림텔레케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복지IT 전문기업 하이디어솔루션즈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개발했다.

이용요금은 2년 약정 3년 할부 기준 장비 할부금 포함 실속형이 월 1만9800원이고 표준형은 월 3만9600원이다.

전화 1600-7835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텔레케어 서비스 도입으로 고령자가 독립적이면서도 안전한 삶을 누림으로써 삶의 질이 높아지고, 고독사.방치사 등 사회적 문제도 일정 수준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노인,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사업을 발굴.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