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까지 실적 모멘텀 지속 <한화증권>

2012-07-27 07:34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 모바일사업 개선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업체이고, 3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9.2% 증가한 1조 9080억원이다”며 “사업부별로는 기판(ACI)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0.9% 증가, 칩부품(LCR)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대비 7.5% 증가, 광·모터(OMS) 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4.5% 증가, 파워·무선고주파부품(CDS) 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1562억원이다”며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에 비해서 상승한 영향으로 LCR사업부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삼성전기가 매출액 2조를 넘기는 최초의 분기가 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OMS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ACI사업부는 삼성전자의 거래선 다변화 정책으로 인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의 증가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LCR사업부 매출액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 하락이 상반기 수준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8메가 이상 화소에 대한 수요 증가로 2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며 “파워와 튜너 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1.7% 증가한 1745억원으로 영업이익 증가는 LCR 사업부가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