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우조선해양, 실적 하락 전망에 ↓

2012-07-11 09:3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실적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대우조선해양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9%(450원) 내린 2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한국, 키움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율은 1분의 5.9%보다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해양특수선 부문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마진이 예상되지만 조선 부문의 마진율은 최소 올해까지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조선 부문에 여전히 2008년 고가 물량이 조금 남아 있고, 해양특수선 부문도 수주 산업의 특성상 분기별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변동 가능성은 열어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월별 실적 흐름으로 보아도 4월은 호조, 5월은 부진하는 등 월별 실적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 6월 실적 여하에 따라 2분기 실적이 결정될 것”이라며 “계절적인 특성상 3분기 영업일수가 가장 적은 것을 감안하면 실적 하락세는 최소 3분기까지는 지속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