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과 협력, 아마존 '스마트폰' 개발
2012-07-06 17:10
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 블룸버그통신은 6일(한국시간)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자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의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과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킨들파이어로 태블릿 시장에 진출한 아마존이 스마트폰 시장까지 발을 들이면 e-book, 음악, 영화를 통한 수익창출 전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 관계자들은 아마존이 무선통신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해 스마트폰 생산전략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달 인텔에 밀려 인터디지털의 무선통신기술 특허를 사들이지 못했다. 이에 아마존은 최근 세계 최대 특허전문업체인 인텔렉추얼벤처스(IV)의 전 선임이사 맷 고든을 고용하여 인수 및 특허 소송과 관련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마존의 태블릿PC인 킨들파이어는 지난해 4분기 480만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올 1분기엔 판매량이 약 70만대로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