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수희 탄압 용납 않을 것”
2012-07-04 18:59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북한은 4일 무단방북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체포방침에 `파쇼적 탄압 기도‘라고 날을 세웠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탄압의 대상이 될수 없는 의로운 장거‘라는 글을 통해 “노수희 부의장의 평양 방문은 어느 모로 보나 정당하고 정의로운 애국적 장거로서 결코 문제시되거나 파쇼 탄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노 부의장에 대한 보수당국의 날로 노골화되는 파쇼적 탄압 기도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또 한차례의 악랄한 부정이며 자주통일 시대를 지향하는 온 겨레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라며 “반통일 폭압책동에 더욱 매달리고 있는 보수당국의 처사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죄악에 죄악을 덧쌓는 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선 “그(노수희)의 귀환을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행위는 전체 민족성원들의 단호한 배격을 면할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3월24일 방북한 노씨는 5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