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은행 또 300억 위안 역(逆)RP 매매, 지급준비율 인하 카운트다운

2012-06-29 16:45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銀行)이 26일에 이어 다시 300억 위안(한화 약 5조4000억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이라는 역(逆) RP매매에 나섰다.

중국 런민은행이 28일 또 다시 300억 위안 규모의 14일짜리 역RP매매를 통해 시장 자금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중문판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런민은행이 지난 26일 28일짜리 RP매도를 중단하고 950억 위안(한화 약 17조1000억원)의 역RP매매를 통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한 뒤 이틀 만에 다시 자금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 업계에서는 시중 자금경색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런민은행의 연이은 자금공급조치는 시장 유동성이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지급준비율 인하시기 임박설에 힘을 실어줬다.

관련전문가는 계절적, 시기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핫머니가 유출되는 등 국내외적 악재로 자금경색이 심화되고 있다며 역RP매매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공개시장 조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5월 18일 지준울을 0.25%를 인하했으며 역RP매매조치 후 3일 만에 지준율 하향조정안을 발표해 지준율인하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