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농협금융 회장, 첫 출근…27일 공식 취임
2012-06-26 14:41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이 26일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허 권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중앙) 등 노조 간부들과 면담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노조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했던 신동규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정상 출근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에 따르면 신 회장은 9시 30분경 출근해 곧바로 노조 회의실을 찾았다.
허 권 농협중앙회지부 위원장과 나동훈 NH농협중앙회노조 위원장은 신 회장에게 "300만 농민의 자주조직인 농협의 자율성을 회복하고 농식품부와의 경영개선이행약정(MOU) 체결 부당성을 알리는 데 뜻을 같이 해 달라"며 금융지주와 그 계열사의 경영자율성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면담에 대해 "상호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으며 "노사간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만나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충정로의 농협 본사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