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세계자연보전총회 기념주화 발행

2012-06-24 12:0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기념하고, 이를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8월 28일 발행될 기념주화는 앞면에 식물 줄기를 바탕으로 귀신고래와 북극곰, 물개, 바다거북, 황제펭귄, 긴발가락소쩍새, 노랑귀남아프리카앵무 등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동물 가운데 7종을 넣었다.



뒷면은 총회 로고와 함께 슬로건('nature+')이 새겨졌다.

이번 기념주화는 최대 2만장까지 발행되며, 총회 조직위원회와 한은 및 한국조폐공사(제조·판매전담기관) 등 관련기관의 홍보용 기념주화는 이와 별도로 2000장 이내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분인 1만8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농협과 우리은행을 통해 액면금액에 최소한의 판매부대비용을 부가한 가격으로 예약을 받으며, 9월 6일부터 배부할 예정이다.

국외 판매분 2000장은 조폐공사가 해외의 기념주화 딜러 등으로부터 예약을 받아 8월 31일부터 해외로 배송한다.

다만, 국외 판매분에 대한 예약접수 물량이 2000장에 미달할 경우 그 미달분을 국내 판매분으로 돌린다. 국내의 사전 예약접수 물량이 국내 최대 판매량(국외 판매분 중 예약신청 미달분 포함)을 초과할 경우에는 예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당첨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