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이 어린 조폭이 괴롭혀' 보도방 업주 살해 혐의로 구속

2012-06-22 09:52
부산, '나이 어린 조폭이 괴롭혀' 보도방 업주 살해 혐의로 구속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2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나이 어린 조직폭력배에게 폭행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조직원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보도방 업주 정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5일 오전 1시30분께 부산 북구 한 노래주점 앞길에서 폭력조직 '장철파' 추종세력 이모(34)씨에게 흉기로 복부와 등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정씨는 자기보다 나이 어린 이씨가 수시로 찾아와 금품을 요구하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일삼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장철파 조직원들이 보복하기 위해 정씨를 찾아다닌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나서 지난 4일 도망다니던 정씨를 구포역 앞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