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15일 영국의 런던금속거래소(LME)를 14억파운드(한화 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LME는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거래소로 이번 거래는 LME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최대 증권거래소인 홍콩증권거래소가 LME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과 LME의 거래참가자들을 긴밀히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홍콩증권거래소측도 “이번 인수로 LME와 LME의 회원사들의 중국 시장 접근성이 확대돼 LME의 거래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증권거래소는 135년 역사의 LME 인수를 위해 자체 재원 3억파운드를 투입하고 나머지 11억파운드는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