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온렌딩 기준금리 추가 인하

2012-06-14 10:42
시설자금 3.8%, 운전자금 3.9% 16일부터 적용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온렌딩(On-lending) 자금의 기준금리를 기존 4.0%에서 시설자금은 3.8%로, 운전자금은 3.9%로 각각 0.2% 및 0.1% 포인트씩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온렌딩이란 공사가 중개 금융기관(시중은행 등 15개 기관)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앞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이번 금리 인하는 16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지난 3월 0.2% 포인트 인하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공사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9년 10월 설립 이후 온렌딩 방식을 통해 지난 5월말까지 약 9조원의 자금을 공급했으며, 올해에도 '기술력평가 특별온렌딩’, ‘외화온렌딩’ 등 신규 제도 도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