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 "하계 전력수급안정에 만전"

2012-06-13 17:46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중겸)는 13일 본사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하계전력수급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이른 더위로 5월부터 전력수급 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력수요 관리와 발전소 고장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전력그룹사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중겸 사장을 비롯해 발전자회사, 한전KPS 등 10명의 자회사 사장과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한전 전력수급실은 하계 수급전망과 함께 수요조정 추진계획, 수급비상 대책 등 수요관리 분야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7~8월 수급전망에 대해 "예비전력이 300만kW수준으로 수급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 셋째, 넷째주에는 전력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계피크 예상기간에는 지정기간 수요조정 등 수요관리 대책으로 수요분산을 추진하고 예비전력 400만kW미만 비상시에는 전압조정 등 수급비상 대책을 통하여 수요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피크시간대 전력소비 절감 활동 및 대국민 에너지절약 홍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자회사를 대표해 서부발전은 공급능력 확보와 발전소 고장예방 및 비상복구 대책 등 전력공급 분야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김중겸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은 전력그룹이 부여받은 사명임을 명심하고, 전력그룹사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하계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