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 ‘메가크린 키위’ 시범사업 추진

2012-06-13 14:19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는 1,000억원 소득 달성을 위한 제주키위 국내 최대 산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메가그린 키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순 도농업기술원장은 개방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그린 키위 생산으로 수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수성 메가그린 키위 생력화 재배기술 정립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메가그린키위는 그리스에서 테칠리드(TSECHELIDIS)라는 이름으로 품종을 등록했는데 1개당 180g, 일반 헤이워드보다 2배크고 당도도 16°Bx로 일반 키위보다 2°Bx 높을 뿐 아니라 수량도 ha당 60톤에 달하는 품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올해 처음으로 10농가를 선정, 물 비료와 관수작업을 조절할 수 있는 지면 액비관수시설과 적절한 가지배치로 해비침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덕 시설 등 재배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메가그린 키위 품종 보급은 지난해 4월 도와 (주)B&F 인터내셔널 양자간 협정서를 체결, 제주에서는 품종 보호 및 생산을 위한 제반시설을 지원하고 B&F 측에서는 특허 받은 묘목보급과 생산물 수출을 전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앞으로 메가그린 키위 고품질 생산기술을 정립하여 품질 경쟁력은 물론 국내외 시장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