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제19차 한·일 무역보험 2국간 회의 개최

2012-06-13 10:26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K-sure)는 12~13일 일본 무역보험기관인 NEXI와 공동으로 여수 엠블호텔에서 제19차 '한·일 무역보험 2국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수출주도의 경제운영 하에 있는 한·일 양국의 무역보험 정책 및 동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함과 동시에, 양 기관의 지원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연례 회의로, 지난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K-sure는 BBVA(스페인), BNP파리바(프랑스) 등 글로벌 무역금융시장의 70~80%를 주름잡던 유럽계 은행들이, 유로존 재정위기로 무역금융을 급격히 축소하면서 미쓰비시 UFJ 등 일본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무역금융 조달원으로 조명받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K-sure는 NEXI와 낮은 금리와 풍부한 자금력을 보유한 일본계 은행들로부터 자금 조달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양국 기업 공동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재보험 협력 강화 방안 △베네수엘라·동남아 등 신흥 전략시장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K-sure와 NEXI의 인연은 각별하다. 양 기관은 작년 2월 재보험 협력협정을 통해 공식적인 인연을 맺은데 이어, 올해 2월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카타르 바르잔(Barzan) 가스정제 플랜트 프로젝트에 6억달러를 공동 지원함으로써 협력관계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한편, K-sure는 이번 회의를 여수세계박람회 일정에 맞춰 여수에서 개최함으로써, 스즈키 이사장 등 NEXI 대표단에게 박람회를 알리는 계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