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관세청(청장 주영섭)은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정부대전청사에서 ‘제57차 WCO 펠로우쉽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WCO 펠로우쉽’은 개발도상국 중간관리자급 세관공무원을 대상으로 4주간 WCO 본부(벨기에 브뤼셀 소재)에서 실무연수를 실시하고 2주간 관세행정 현장견학을 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WCO 펠로우쉽 프로그램’은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8개국 세관공무원이 초청됐으며 유럽연합(EU), 프랑스, 일본,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캐나다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WCO를 통해 출연한 세관협력기금(100만불)을 활용, 올해 처음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통관 조사, 심사 등 한국 관세행정 전문가의 심도 깊은 강의 및 전자통관시스템 등 IT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전자통관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중남미 지역 참가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