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중국인…美 베버리힐즈 406억원짜리 초호화 저택 구입
2012-06-03 15:23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중국 한 매체를 통해 한 중국인 젊은 부부 한 쌍이 미국 헐리우드 스타나 상류층들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서부 베버리힐즈의 3450만 달러(한화 약 406억원)짜리 초호화 저택을 구매한 사실이 퍼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궈왕(中國網), 펑황왕(鳳凰網)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젊은 사업가 부부가 구입한 이 저택은 베버리힐즈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건축면적 3344㎡로 침실 9개, 화장실 13개 등이 딸린 거대한 초호화 저택이다. 여기에 프랑스식 샹들리에, 마노석 대리석 및 24k 순금 등으로 치장한 최고급 실내 인테리어 또한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다.
이 저택은 미국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2008년에는 한 때 가격이 6850만 달러(한화 약 807억원)까지 뛰기도 했으나 그 동안 값비싼 가격 탓에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어 지난 2월엔 4950만 달러로 떨어지다가 결국 3450만 달러에 이 중국인 부부가 구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러한 사실이 중국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전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초호화 저택을 구입한 이 중국인 젊은 부부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중국 네티즌들은 “탐관오리들의 부가 미국으로 빠져나갔다” “중국인의 피와 땀이 또 다시 국외로 흘러들어갔다” “분명 돈세탁을 거친 ‘검은 돈’이다” “탐관의 자제들이 호의호식한다” “누구인지 인육수색(人肉搜索 신상 무차별 공개) 해보자” 등등 비난의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