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2012년 산학융합지구 사업기관에 목포대, 충북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5월 30일 개최된 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산학융합지구 사업기관으로 대불 산업단지에 목포대 컨소시엄, 오송 산업단지에 충북대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를 일터·배움터·즐김터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행복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를 조성함으로써 근로자를 위한 평생학습 및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선 취업-후 진학’ 프로그램 등 산(産)과 학(學)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것이 지경부의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목포대 컨소시엄은 목포대를 비롯해 전라남도 지방자치단체,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33개 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선·해양 분야에 특화된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다.

목포대 조선공학과 등 4개 학과가 대불단지로 이전해 폴리텍 및 목포공고 등과 함께 ‘선 취업-후 진학’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며, 현대삼호중공업 등 대기업이 교육장을 개설,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인력양성, 생산성향상을 지원한다.

충북대 컨소시엄은 충북대, 청주대, 충북도립대 등 3개 대학 및 지자체로 구성, 오송단지를 중심으로 오창, 청주단지를 연계해 생명기술(BT)·정보기술(IT)분야에 특화된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학융합지구에서 양성된 우수 청년인력이 지역 산업단지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도록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산학융합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5년간 평균적으로 약 2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