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흡연으로 매년 120만명 사망
2012-05-27 12:05
간접흡연으로 7억 4000명 피해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중국에서 매년 120만명이 흡연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신징바오(新京報)는 중국금연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 내에서 매년120만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금연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흡연자는 현재 3억명에 달하며 이들로 인해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보는 인구는 약 7억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와 함께 생활하는 여성의 폐암발병률은 보통사람의 6배이며, 폐암에 걸린 환자의 20~30%는 간접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버스정류소, 지하철등과 같은 공공장소로 72.7%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 가정, 직장순이였다.
왕하이징(王海京) 홍십자회 부회장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최근 커지고 있다”며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각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