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지자체 산재한 공간정보 통합해 공동 활용한다
2012-05-24 06:00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사업 연내 완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해양부는 각 기관에 산재한 공간정보를 통합·연계하는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은 국토부와 행안부가 국가공간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중앙정부, 지자체 등은 업무별로 지리정보시스템을 개별 구축해 공간정보의 공유 및 활용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중복투자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국토부는 지난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말까지 13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업무에 필요한 통합DB와 연계활용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56개 공간정보시스템을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로 통합·연계했다.
올해에는 지난 18일 사업자 선정을 마쳤으며, 지자체 시스템 구축 지원을 완료하고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의 공간정보시스템을 추가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 국가공간정보의 활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정보목록관리시스템’과 ‘공간정보활용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본지도로 활용되는 배경지도를 자동으로 갱신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공간정보 기반 카페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민참여형지도마당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지자체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행정업무 및 대민서비스에 필요한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