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2 16:26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4개월 연속 줄었다. 분양 시장 골칫거리였던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와 준공후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1385가구로 전월(6만2949가구)보다 1564가구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만6115가구로 전달(2만6961가구)보다 846가구 감소했다. 인천 연수구와 경기 김포시에서 925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이 빠르게 줄면서 1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3만2570가구로 전달(3만5988가구)보다 718가구 줄어 4달째 줄었다. 이는 경북(702가구)·강원(641가구)·대구(322가구) 등에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분양가 할인 등의 자구노력으로 기존 물량이 많이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3만4267가구(서울·수도권 1만6873가구, 지방 1만7,394가구)로 한달 전보다 1307가구 줄었다. 서울·수도권에서 568가구, 지방에서 739가구가 해소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2만7118가구)도 전달보다 257가구 줄었지만 중대형에 비해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3개월 연속 줄었다. 전월(3만438가구) 대비 2211가구 감소한 총 2만8227가구로 올 1월 이후 감소세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