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성매매 한인여성 무더기 검거

2012-05-12 09:54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미국 텍사스주에서 불법 마사지업소를 차리고 성매매를 해 온 한인 여성들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11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최근 휴스턴 지역 해리스 카운티 경찰이 퇴폐업소 단속 중 아시아계 여성 7명을 성매매 및 알선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한국 출신 등 아시아계 여성들이 마사지업소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4일 특수기동대를 동원해 한인 업소 3곳을 일시에 급습해 피의자 7명을 체포했다. 이 중 6명이 한인, 1명이 중국계이며, 특히 한인 2명은 당국의 허가 없이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불법 마사지업소 운영에 한인 범죄조직이 연루된 정황도 확보해 향후 한인 업소들을 상대로 점차 수사망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